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 관포지교(管鮑之交)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고사 |
관중과 포숙아는 서로 같이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관중은 항상 남몰래 자기 몫을 더 떼어서 분배를 하여 가져갔다. 이에 남이 포숙아에게 이 일을 일러바치니 포숙아는,
"관중은 나보다 가난하니 당연히 많이 가져가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관중이 벼슬을 하려다가 세 번이나 실패했어도 포숙아는 타박하지 않고 말하기를,
"자네는 시운(일정한 시대의 운수)을 타지 못한 것뿐이야!"
라고 위로하였다.
관중과 포숙아가 전쟁터에 나갔을 때 관중은 항상 맨 뒤에 섰고, 싸우면서도 세 번이나 도망을 쳤다. 모두가 관중을 비난할 때도 포숙아는,
"관중에겐 늙으신 어머니가 있네. 관중이 죽으면 그분을 누가 돌보겠나?"
이 말을 들은 관중은 하늘을 우러러 보며 이렇게 말했다.
"나를 낳아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오직 포숙아로구나!"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也)
훗날 관중과 포숙아가 각각 모시는 주군이 서로 적이 되어 싸웠고, 결국 포숙아의 주군이 승리하여 관중을 죽이려 했다. 그러자 포숙아는 주군을 설득해서 관중을 재상으로 삼게 했고, 제나라는 열국의 패자로 발돋움했다.
세상을 떠나는 날에 관중은 제환공이 후임 재상을 묻자, 포숙아는 성품이 지나치게 곧다며 그다지 추천하지 않고 쓰더라도 다른 이들과 결을 맞출 능력이 없을 것이라며 험담에 가까운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포숙아는 오히려 이를 듣고 몹시 기뻐하였다.
"역시 관중이다! 그는 사사로운 인연으로 대업을 망치지 않는 사람이구나!"
이와같이 관포지교는 깊은 우정 또는 진정한 친구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는 친구 사이에서 매우 깊고 믿음직한 관계를 강조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 |||
管 | 鮑 | 之 | 交 |
관중의 관 | 포숙아의 포 | 어조사 지 | 사귈 교 |
겉뜻: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
속뜻: 친구 사이의 깊은 우정을 말한다.
용례 알아보기
1. 그 두 친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하며, 진정한 관포지교를 형성했습니다.
2. 친구들 간의 관포지교는 시련을 겪어도 무너지지 않고 서로를 지지합니다.
3. 그들의 관포지교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화되며,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함께 서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4. 진정한 관포지교는 어떤 시련이나 분쟁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친구들 사이의 믿음을 상징합니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관포지교(管鮑之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진정한 우정은 시련을 겪어도 무너지지 않고,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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