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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과유불급 過猶不及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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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過猶不及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 과유불급(過猶不及)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논어의 선진편(先進篇)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자공: "자장과 자하 중에 누가 더 낫습니까?"
공자: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
자공: "자장이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공자: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자공이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 중 누가 현명합니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자장이 공자에게 「사(士)로서 어떻게 하면 통달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 물었다.
이에 공자는 도리어 자장에게 도리어 묻기를,「그대가 말하는 통달이란 무엇인가?」하였다.
자공이 답하기를,
「제후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높아지고, 경대부(卿大夫)의 신하가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니, 공자가 말했다.
「그것은 듣는 것이지 통달이 아니다. 본성이 곧아 의를 좋아하고, 말과 얼굴빛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알며, 신중히 생각하여 남에게 겸손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제후를 섬기거나, 경대부의 신하가 되어도 그릇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통달이라 할 수 있다.」 하고 공자는 자장의 허영심을 은근히 나무랐다.
또한 자하에게는 이렇게 타이른 적이 있다.
「군자유(君子儒)가 되고, 소인유(小人儒)가 되지 말라.」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자공의 말에 「자장은 지나쳤고, 자하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면 자장이 나은 것입니까?」
「지나침은 미지 못함과 같으니라.(過猶不及;과유불급)」

과유불급과 다다익선은 상호모순되거나 반대, 안티테제의 개념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순적인 상황은 물리학이나 경제학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자 개념이기도 해서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 사실상 진테제에 해당되는 연속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다다익선'은 경제학 초기의 중상주의나 중농주의 학파와 흡사하다. 세이의 '수요의 법칙'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경제가 발전하는 초기에는 수요가 대단히 많기에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이득인 현상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상황이라면 수요가 한계에 도달하기 때문에 '정도가 지나치면 탈이 되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채를 과도하게 늘리다 발생한 '과유불급'의 대표적인 현상이다.

다다익선의 고사를 봐도 알 수 있다. 한신이 유방에게는 10만 병사를 이끄는 것이 적당하지만 자신의 경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발언을 했다. 한신의 경우 중국 최고의 장군이라고 불리지만 유방의 경우 지휘를 못하진 않지만 항우에게 계속해서 패배했고 실제 10만 이상을 끌고 가 대패한 적이 있다

요약하면 '다다익선'의 상황이 분명 존재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면 '과유불급'인 상황도 닥치게 된다는 의미다.

대체적으로 다다익선은 물질적인 측면에서 많이 쓰이고, 과유불급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많이 쓰이는 경향이 크다. 아무래도 물질은 모으는 쪽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고, 정신은 자제하는 쪽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기 쉽다. 의미도 '많을수록 좋다'와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해라'로 함축할 수 있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지나칠 과 같을 유 아니 불 미칠 급

겉뜻: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속뜻: 무엇이든 과하게 행동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

 

용례 알아보기

1. 너무 열심히 일해서 피곤하다면, 과유불급으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2. 공부를 지나치게 열심히 하다가 우리의 취약한 부분을 무시하는 것은 과유불급일 수 있습니다.
3. 너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과유불급입니다.
4. 과유불급을 피하기 위해 중도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과유불급(過猶不及)'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적정선을 유지하고 지나치거나 과도한 것을 피함으로써 불필요한 문제와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