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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곡학아세 曲學阿世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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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학아세 曲學阿世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 곡학아세(曲學阿世)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고사


원고생(轅固生)[2]이라는 성품이 강직하고 뛰어난 학자가 있었다. 한경제 때 벼슬을 살았는데, 경제의 어머니 효문황후와의 일화에서 보이듯 옳다고 생각한 것을 굽히지 않는 성품이었다. 그로 인해 효문황후에게 벌을 받지만, 나중에 경제가 그를 다시 청하왕의 태부로 임명해 소임을 다했다. 그 뒤 병이 들어 관직에서 물러나 산동으로 돌아갔다. 후에 경제 다음에 무제가 즉위하자, 원고생을 다시 불러냈다.

이때 원고생과 함께, 같은 산동 출신의 공손홍이라는 젊은 학자도 기용되었다. 공손홍은 원고생을 깔보고 우습게 알았으며 출세만을 목표로 한 비열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원고생은 공손홍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지금, 학문의 정도(正道)가 어지러워져서 속설(俗說)이 유행하고 있네. 이대로 내버려 두면 유서 깊은 학문의 전통은 결국 사설(私設)로 인해 그 본연의 모습을 잃고 말 것일세. 자네는 다행히 젊은 데다가 학문을 좋아하는 선비란 말을 들었네. 그러니 부디 올바른 학문을 열심히 닦아서 세상에 널리 전파해 주기 바라네. 결코 자신이 믿는 학설을 굽히어(曲學) 이 세상 속물들에게 아첨하는 일(阿世)이 있어서는 안 되네.

원고생의 충고에 공손홍은 자신이 그간 잘못했음을 깨닫고 원고생에게 용서를 빌었고 그 후에 원고생의 제자가 되어 훌륭한 선비가 되었다고 한다.

흔히 출세나 권력욕에 눈이 먼 지식인을 비판하는 데 쓰이거나, 혹은 허황된 학설로 세상을 현혹시키려 하는 자들을 비판할 때 쓰인다. 지식이 많은데 나쁜 쪽에 쓰는 인물이라면 전부 해당된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굽을 곡 배울 학 언덕 아 대 세

속뜻: 정통적인 학문의 길에서 벗어나 세상을 어지럽힘 또는 그것을 왜곡해 사람들에게 아첨(阿諂)함을 뜻한다.

용례 알아보기

1. 그 정치인은 합리적인 정책이나 논리적인 의견 대신에 곡학아세적인 주장을 펼치며 정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2. 일부 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과는 동떨어진 특이한 실험을 시도하며, 학계에서 곡학아세적인 태도로 비판받았습니다.
3. 그 예술가는 예술의 전통을 무시하고 곡학아세적인 작품을 창작하여 미술계에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4. 이 작가는 표준적인 문학 규칙을 무시하고 곡학아세적인 글을 썼지만, 이로 인해 독자들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5. 곡학아세는 종종 혼란을 초래하고,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강조합니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곡학아세(曲學阿世)'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배움을 표현하는데 있어 논란과 혼란을 초래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