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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난형난제 難兄難弟 뜻 유래 용례,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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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는 ‘난형난제(難兄難弟)’입니다. 뜻을 알아보고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알아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세설신어

중국 한나라 원방의 아들 장문과 그의 사촌 효선(원방의 동생인 계방의 자식)이 서로 자신의 아버지의 공덕이 더 훌륭하다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야기의 결말이 나지 않자 할아버지인 진식에게 가서 이에 대한 답을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할아버지 진식은 “원방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도 동생되기가 어렵다.(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 라고 대답한 데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결국 난제우난형으로 양자 중에 어느 쪽이 낫다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용호상박과도 유사한 의미로, 다른 뉘앙스로는 형 노릇 하기도 힘들고 동생 노릇 하기도 힘들다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유사한 의미로 백중지세, 막상막하, 호각지세 등이 쓰이고, 갈모형제(형이 아우보다 못하다)나 형만한 아우 없다 와는 다른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어려울 난 형 형 어려울 난 아우 제

겉뜻: 형 노릇도 어렵고 동생 노릇도 어렵다
속뜻: 양자중 어느 쪽이 낫다고 판단하기 힘든 경우

용례 알아보기

1. 두 팀은 점수 차가 거의 없어 경기는 난형난제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2. 이 두 가지 디자인은 각각 독특하고 매력적인데, 어느 것이 더 나은지 정하기는 난형난제다.
3. 그 두 사람은 능력, 지식, 인격 등 모든 면에서 비슷해서 누가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난형난제야.
4. 두 제품의 성능은 너무나 근접해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난형난제이다.
5. 이 논쟁은 양쪽의 주장이 너무나 탄탄해서 누가 옳다고 말하기는 난형난제의 상황이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난형난제(難兄難弟)'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상황에 사용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 보셨나요? 오늘도 다양한 성어를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