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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교자채신 敎子採薪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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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채신 敎子採薪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교자채신(敎子採薪)’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당(唐)나라 임신사(林愼思)의 《속맹자(續孟子)》〈송신(宋臣)〉

1. 춘추시대 노(魯) 나라 사람이 자신의 아들에게 “백 보 떨어진 곳의 나무와 백 리 떨어진 곳 중 어느 곳에 나무를 땔감으로 먼저 해오겠느냐”라고 묻는다.
당연히 백 보 떨어진 곳의 나무를 해오겠다는 아들을 향해 아버지는 “가까운 곳은 언제든 해올 수 있지만 백 리 떨어진 곳의 나무는 다른 사람이 먼저 해갈지도 모르니 그곳 나무부터 해 와야 우리 집 근처 땔감이 남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한다.

2. 「맹자(孟子)가 송신(宋臣)에게 물었다. “그대의 왕은 백성들에게 어떠하오?” “잘 어루만져 줍니다.” “무엇으로써 어루만져 줍니까?”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하면 창고를 열어 구휼하여 백성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 줍니다. 백성들이 추위에 떨면 비단을 풀어 백성들에게 주어 추위에 떨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자 맹자가 말했다. “그대의 왕은 노(魯) 나라 사람만도 못하군요. 그대는 노나라 사람이 땔나무를 하는 것으로 아들을 가르친 것을 아시오? 백 리 떨어진 남산에 땔나무가 있고, 백 보 떨어진 북쪽 과원(果園)에도 땔나무가 있는데, 노나라 사람이 아들에게 나무를 해 오라고 하면서 물었소. ‘나무를 하러 과원으로 가겠느냐 아니면 산으로 가겠느냐?’ 아들이 ‘과원이 가까우니 그리로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노나라 사람이 말했소. ‘가깝기 때문에 (나무하기) 쉽다고 생각하여 나무를 하면 안 되고, 멀기 때문에 (나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나무를 안 하면 안 된다. 가까운 곳은 우리 소유의 땔감이지만 먼 곳은 천하 사람들의 땔감이다. 우리 집의 땔감은 다른 사람이 감히 해 가지 못하기 때문에 천하의 땔감이 떨어져도 우리 집의 땔감은 남아 있게 된다. 어찌 천하 사람들의 땔감을 먼저 해 오지 않으려는 것이냐? 우리 집의 땔감이 다 떨어지면 천하의 땔감이 어찌 남아 있겠느냐.’”

물질적 재산 그 자체보다 그 재산을 불리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고사성어이다. 이것은 부자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어서 상류층의 교육열은 유학이나 사교육 등에서도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건물주나 복권 당첨자처럼 불로소득만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이 고사성어의 훌륭한 반례가 될 것이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가르칠 교 아들 자 캘 채 땔나무 신

겉뜻: 자식에게 땔나무를 해 오는 법을 가르치다

속뜻: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해야 한다.

 

용례 알아보기

  1. 부모들은 자녀에게 교자채신의 가치를 가르쳐, 무엇을 스스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2.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교자채신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
  3.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교자채신을 장려하며, 동시에 개인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4. 교자채신은 단순한 물질적 보상보다 능력과 지식을 키우는 데 더 큰 가치를 부여합니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교자채신(敎子採薪)'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나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주는 것보다는 어떻게 스스로 얻을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할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