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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견원지간 犬猿之間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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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원지간 犬猿之間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 견원지간(犬猿之間)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서유기

이랑진군이라는 자가 개들을 데리고 천계의 골칫거리인 손오공을 잡으러 수렴동에 가서 개들을 풀어 손오공의 부하 원숭이들을 공격했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일 수도 있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관계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일부 선후배 또는 상사와 부하 사이 등등이다. 또는 서로 간에 소송 전을 벌이는 경우, 갖은 비난과 비방을 일삼는 경우 등이 있다.

잘 사용되지는 않지만, 견묘지간(犬猫之間)이라는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이 있다. 개 VS 고양이의 사례와 내용을 봐도 나름 잘 응용한 편. 또한 빙탄지간 역시 의미가 매우 유사한 말이다.

실제 개와 원숭이는 물론 사이가 아주 좋지도 않지만 딱히 나쁜 관계도 아닌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그저 그런 사이로, 오히려 '소 닭 보는 사이'에 가깝다.

그냥 주어진 상황 때문에 싸울 수는 있다. 인도나 동남아에서는 원숭이들이 농작물을 훔쳐가는 일이 잦은데, 농민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들을 풀어놓고 원숭이를 쫓아내거나 잡는다. 떠돌이 개가 원숭이를 잘 잡아 농부에게 정식으로 입양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와 원숭이는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에서는 개코원숭이가 개를 길들여서 원숭이 무리에 데리고 다닌다. 강아지를 먹이를 주면서 데리고 다녀 키운 뒤, 야간 보초로 써먹을 정도로 머리가 좋다. 영장류 특성상 인간처럼 개코원숭이도 밤에는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길러진 개는 원숭이 무리를 따라다니면서 일원이 되고, 야생 들개로부터 원숭이들을 보호한다고.

반면 실제 원숭이와 개의 관계에서 유래했고 그걸 고대 중국인들이 보고 이런 사자성어를 만들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자신보다 큰 크기를 가진 동물을 무서워하는 들개들에게는 원숭이만큼 적절한 먹잇감이 없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들개가 원숭이를 습격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개 견 원숭이 원 어조사 지 사이 간

겉뜻: 개와 원숭이의 사이라는 뜻.

속뜻: 개와 원숭이처럼 사이가 나쁜 관계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용례 알아보기

1. 그 두 사람은 견원지간처럼 자기만의 입장을 고수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며 논쟁을 벌였다.
2. 두 정치인은 정책 토론에서 견원지간의 입장을 취해 대립하며 협력을 거부했다.
3. 이 논란은 두 그룹 간에 견원지간으로 성격이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4. 회사 내에서 견원지간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졌다.
5. 이런 견원지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면 상호 양해와 대화가 필요하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견원지간(犬猿之間) '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는 상황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양해와 개방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