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가거 奇貨可居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기화가거(奇貨可居)’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사마천의 사기 여불위 열전, 전국책 여불위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풍몽룡의 소설 동주열국지. |
여불위는 조나라 도읍 한단에 가게 됐다. 거기서 진(秦) 나라 소양왕의 손자인 자초를 알아 친하게 됐다. 자초는 볼모의 신분으로 조(趙) 나라에 와 있었다.
여불위는 장사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늙은 아버지한테 지혜를 구했다. ‘밭을 갈아 농사를 지으면 한 해에 어느 정도의 벌이가 될까요?’ “많아야 10배 정도겠지.” ‘보석에 투자를 하면요?’ “그건 넉넉잡아 100배쯤 될까.” ‘그럼 한 나라의 임금을 만드는 경우의 투자 효과는 어떨까요?’ “그야 천만 배도 더 되겠지. 하지만 그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여불위는 진나라 정빈인 화양부인에겐 소생이 없기에 자초를 비롯한 서출 왕자 중에서 후계를 세울 것을 예견했다. 귀국하자 막대한 헌상품을 갖고 화양부인을 찾아가 자초가 전하는 물건이라며 전했다. 화양부인의 마음을 사는 데 성공한 여불위는 조정 대신을 구워삶아 자초가 귀국케 했고, 마침내 자초는 왕위에 올라 장양왕으로 등극했다. 여불위는 재상이 돼 영화를 누렸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 |||
奇 | 貨 | 可 | 居 |
기이할 기 | 재물 화 | 옳을 가 | 머무를 거 |
겉뜻: 기이할 재물을 머무르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진기한 물건은 쌓아 둘 만하다.
속뜻: 나중에 높은 값에 팔기 위해 진기한 물건을 사서 쌓아 둔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을 비유.
용례 알아보기
- 재산을 증식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기화가거이다.
- 그가 오늘 한 선택은 단연 기화가거라 할 수 있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기화가거(奇貨可居) '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전략적으로 좋은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두뇌회전도 중요하지만 시류를 읽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아 볼 수 있는 안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