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개관사정 蓋棺事定 뜻 유래 용례, 이야기와 함께하는 고사성어

투바투바 2023. 10.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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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사정 蓋棺事定

 안녕하세요 투바투바입니다. 오늘의 고사성어는 ‘ 개관사정(蓋棺事定) ’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용례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오늘의 이야기

출전: 두보의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徯)>
君不見道邊廢棄池(군불견도변폐기지) 그대는 못 보았나 길옆에 버려진 못을
君不見前者摧折桐(군불견전자최절동) 그대는 못 보았나 앞서 꺾여 넘어진 오동나무를
百年死樹中琴瑟(백년사수중금슬) 백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고
一斛舊水藏蛟龍(일곡구수장교룡) 한 섬 오래된 물은 교룡을 품기도 한다.
丈夫蓋棺事始定(장부개관사시정) 장부는 관 뚜껑 덮어야 일이 비로소 결정되는데
君今幸未成老翁(군금행미성로옹) 그대는 다행히 아직 늙지 않았거늘
何恨憔悴在山中(하한초췌재산중) 어찌 초췌하게 산 속에서 한탄만 하는가
深山窮谷不可處(신산궁곡불가처) 산속의 깊은 골짜기는 살 곳이 아니니
霹靂魍魎兼狂風(벽력망량겸광풍) 벼락과 도깨비 미친 바람까지 겸했노라.

두보가 기주의 시골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을 당시, 마찬가지로 거기에 들어와 살며 실의에 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친구의 아들 소혜(蘇傒)에게 보낸 한 편의 시에서 유래되었다.

꼭 죽고 난 이후에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나 사건이 과거에 일어난 뒤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은 과거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시간이 지난 뒤에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고사성어 살펴보기

훈음
덮을 개 널 관 일 사 정할 정

겉뜻: 관 뚜껑을 덮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에 대해 안다.

속뜻: 사람은 죽고 난 뒤에야 올바르고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용례 알아보기

사랑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종종 시간이 지난 뒤, 개관사정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훨씬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은 종종 개관사정 을 통해 더 정확하게 이해되며, 과거의 의미가 밝혀진다.
 

맺음말

여기까지 고사성어 ' 개관사정(蓋棺事定) '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개관사정이 적용되는 사례를 한 번 찾아보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고사성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사성어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